 | | 유상호(왼쪽)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총리관저에서 응우옌신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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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유상호 사장이 베트남 합작 증권사 설립과 항만개발ㆍ정유시설 등 베트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응우옌신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면담했다고 4일 밝혔다.
면담에서 유 사장은 “한국증권이 추진 중인 베트남 합작 증권사가 설립되면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항만개발ㆍ정유시설 등 SOC사업에도 프로젝트금융 자문사로 참여할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한국증권이 개발한 베트남 투자펀드가 베트남 진출의 계기를 마련해 인적 교류, 사회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훙 베트남 수석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도 국가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증권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한 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훙 수석부총리는 지난해 5월 종신 수석부총리로 취임했으며 최장수 재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한편 베트남 증권시장을 창설한 이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베트남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