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 신화를 창조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연합(EU)자동차시장에서 2002년보다 48.4% 늘어난 10만7,631대를 팔아, 판매 증가율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유럽자동차 제조업협회(ACEA)집계에서 판매 증가율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일본의 마츠다(30.4%)보다 무려 18.0%포인트나 앞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EU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002년 보다 1.3%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2002년 0.5%에서 지난해 0.8%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환 기아차 부사장은 “올해는 쎄라토와 피칸토(유럽형 경차)를 앞세워 EU시장 판매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100%이상 증가한 24만대로 늘려 잡았다”며,“오는 3월과 4월쎄라토와 피칸토를 잇따라 시장에 출시해 올해 목표를 달성한 후 2005년에는 연간 30만대판매, 시장점유율 2%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