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에 법조인 가족이 잇따라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이인석(35) 판사와 판사 시보로 경험을 쌓고 있는 예비 법조인 이경진(33)씨 부부, 오충진(36)ㆍ이미선(34) 판사 부부.
이화여대 출신으로 사법시험 44회에 합격한 이 판사의 부인은 오는 27일까지 판사 시보를 거친 뒤 검사 및 변호사의 일을 배우게 된다.
남편인 이 판사는 사시 37회에 합격해 2002년 2월부터 청주지법에서 근무하고있으며 현재 형사2단독 사건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오 판사(사시 33회)의 부인 이 판사(사법시험 36회)가 복직,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오 판사는 형사3단독 사건을, 부산대를 나온 이 판사는 가사사건을 맡고 있으며 1997년 서울지법에 함께 근무하면서 알게 돼 2년여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