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님이 지난 2월28일 “음력 6월에서 7월(양력 8월) 사이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장천면 신장2리 천생산에 있는 쌍용사 주지 석불(59) 스님은 이날 대웅전에서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법회와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그 시기는 음력 6~7월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는 것.
신도들은 “스님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해 반신반의했으나 실제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정부의 발표를 듣고 스님의 예지력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석불 스님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해서도 앞으로 8년 후 오는 2015년 광복절을 전후해 남과 북이 하나로 뭉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사에서 3년여에 걸쳐 105개 돌탑을 조성한 석불 스님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