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연·연출한 낭독극 '파우스트'가 새해 1월 2일 서울 청담동유씨어터에서 재공연된다. 괴테의 동명 희곡과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1859년 프랑스 초연)를 토대로 만든 이 공연은 유 전 장관의 공연계 복귀작이다.
7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선 유전장관은 주인공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텔레스를 동시에 연기한다. 테너 김동원(파우스트 역)을 비롯해 베이스 정경호(메피스토펠레스 역), 소프라노 인구슬(마르게리테 역), 바리톤 임창한(발렌틴 역)도 출연해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유 전 장관은 “많은 분이 공연에 오려고 문의를 주셨지만 다 모시지 못했다”며 내년 1월2일 한 번 더 공연을 열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