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르네상스PEF'


유진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르네상스PEF가 선정됐다. 26일 유진그룹은 “유진투자증권 매각과 관련해 르네상스PEF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며 “내년 1월 초부터 2~3주간 정밀 실사를 거친 뒤 1월말 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에는 르네상스PEF와 KB금융지주ㆍ이트레드증권이 경합을 벌였다. 르네상스PEF는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이 각각 510억원, 500억원을 들여 지난 2006년 설립한 토종 사모펀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웅진그룹의 증권업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각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당초 KB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하다고 알려졌지만 예상외로 르네상스 측이 더 높은 가격을 써냈다”고 전했다. 르네상스 측은 매각가격으로 약 1,200억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유진투자증권은 9월 대주주인 유진그룹이 지분 매각을 공식 검토한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에, 유진그룹이 인수한 지 2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됐다. 유진 측이 서울증권을 인수할 때 1,800억원을 들였던 점을 감안하면 600억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선 셈이다. 한편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전날보다 5.79%나 하락한 1,220원에 장을 마쳤고, 유진기업 역시 5.69% 하락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