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상암 아파트값 1년새 분양가 2배

서울 상암지구 아파트가격이 공급 후 1년이 채 안돼 분양가의 2배를 넘었다. 지난해 상암지역 원주민과 서울 철거민에게 특별공급된 아파트가 단기간 주변시세를 앞지르면서 ‘택지개발지구 불패신화’를 재현하고 있다. 지난해 상암택지개발지구내 2,3단지에 공급된 21~33평형 1,197가구의 분양 가는 평당 530만~570만원선. 현재 시세는 평당 1,300만~1,500만원을 웃돌고 있다. 33평형의 경우 5억원선으로 인근 성산동 월드타운대림의 같은평형과 비교해도 최고 1억원이 높다. 이 같은 가격이 급등한데는 택지개발지구가 갖은 잇점 외에도 지난해말 입 주 전까지 빈번했던 불법 입주권, 분양권거래에 따른 상승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단지 특별공급분은 지난해 5월말 동호수 추첨전후로 대부분 분양권이웃돈만 최고 1억5,000만원선에 불법거래 됐다. 수 차례 손바 뀜을 거치며분양가만큼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지난해 10~12월 입주 후 상승세는 꾸준하다. 상암지구내 상업지역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개발이 가시화되는데다 오는 2010년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인천공항철도 신설역사 건립이 예상돼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 더욱이 올해도 상암지구에 특별분양분을 포함해 총 1,400여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어 단기차익을 노리는 가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게 주변 중개업소 들의 설명이다. 특별공급분은 이르면 오는 9월께 6,7단지에서 33평형 729가구 등이 공급되 고 40평형대 일반분양분 433가구도 이르면 7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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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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