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생산공장이 설립된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기업인 코스맥스는 9일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화장품 생산공장 구축, 관리운영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제주도의 ‘삼다수’등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 개발된 적은 있었지만, 높은 물류비용 때문에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운 화장품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 달 중에 착공해 지상 3층 건평 270여평 규모로 올해 안에 세워질 이 공장은 연간 2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포장,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공장구축에 필요한 생산설비 비용 15억원, 건물임대료 등을 지원하고, 코스맥스는 수익의 10분의1 정도를 진흥원에 지급하고 공장운영기술 및 노하우 등을 이전하게 된다.
회사측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제주 토산물을 사용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설립이 필요했고, 코스맥스는 제주자생생물을 사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어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며 “제주산 감귤, 유채꽃, 해조류 등을 활용한 천연 화장품 원료를 제품화해 생산, 판매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