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대루그룹 해체와 더불어 초토화됐던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영업망이 만 5년만에 정상화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싱가포르 법인에 자본금 200만달러를 투입, 기존법인을 대체하는 새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7월1일 정상영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47개 해외법인 모두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에 앞서 이태리, 미국, 독일법인을 잇달아 정상화시켰다.
지난 3월 구조조정 결정 이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해 왔던 싱가포르 법인은 이번경영 정상화로 본연의 무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모든 무역법인이 정상화됨으로써 올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인 3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