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녀 심술 없었다" 주가 980선 회복
연기금등 PR매수 유입 11P상승…KRX 2,000 돌파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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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9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11포인트나 오르며 99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3,11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전날보다 11.36포인트(1.16%) 오른 987.58포인트로 마감, 2개월 만에 980대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통합지수인 KRX100지수도 22.31포인트(1.12%) 상승한 2,014.1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내내 소강상태를 보이던 유가증권시장은 장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밀려 들어오면서 지수를 7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규모는 모처럼 3조원을 넘어섰고 거래량도 4억4,707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2,2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보유하고 있던 선물을 청산하고 현물 주식을 매수하는 스위칭 매매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3.21포인트 오른 488.10포인트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5/06/0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