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우리 군이 현재 운용하는 호크(Hawk) 미사일을 대체할 중거리 지대함 유도무기를 계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ADD에 따르면 ADD는 2010년 개발을 목표로 1998년부터 총 5천558억원의 예산을 투입, 호크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중거리 방공유도무기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중거리 방공유도무기는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후 레이더와 교전 통제소와의 교신을 통해 표적을 탐지.추적해 적 군함을 타격하게 된다.
군은 저공으로 침투하는 적의 항공기, 헬기, 전술 탄도미사일, 무인항공기 등을요격할 수 있는 이 차세대 중거리 방공유도무기를 2011년께부터 전력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방공유도무기는 또 50㎞ 안팎의 사거리과 25㎞ 정도의 최대 유효고도를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ADD는 또 육.해.공군 통합 위성통신체계의 개발을 2007년께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996년부터 총 3천128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개발에 착수했다.
군 지휘부는 위성통신체계를 통해 장병 개개인은 물론, 함정 등과 어디서든 음성, 문자 및 화상 통신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군은 이를 위해 KT 등과 함께 내년 6월께 동경 113도 정지궤도에 발사할 예정인무궁화 5호에 위성통신체계의 핵심인 군용 중계기를 탑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