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자사가 생산하는 진공차단기 및 기중차단기(사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원자력기기 성능검증기관인 IEEE(전기전자엔지니어기구)로부터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차단기는 송배전 설비에서 이상전류가 흐를 때 이를 차단하는 기기로 고압설비에는 진공차단기(진공상태에서 쓰이는 차단기)가, 저압설비에는 기중차단기(공기중에서 쓰이는 차단기)가 설치된다.
현대는 이번에 자사의 진공차단기와 기중차단기가 세계적인 검증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국내 발전소와 해외 발전소에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진공차단기와 기중차단기를 울진 원자력 5, 6호기 및 대만화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