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다저스 복귀 확정

마이너리그 입단 공식계약

박찬호(34)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입단 공식 계약을 체결, 6년 만에 다저스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박찬호와 계약 완료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박찬호는 내년 2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박찬호 연봉은 5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인정 받아 빅 리그에 재 입성할 경우 연봉은 더욱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지난달 구두 계약에 합의했으나 박찬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하느라 정식 계약이 지연됐었다. 당시 다저스는 혹시 박찬호가 부상이라도 당할까 우려했지만 박찬호는 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태극마크를 달겠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다. 박찬호는 대만에서 귀국하던 4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만에서 만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부터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구단은 역시 친정이나 다름 없는 다저스”라며 애정을 표시했고 결국 구두합의 대로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94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호는 올해까지 14년 동안 미국 무대에서 113승88패를 올렸으며 그 중 80승을 다저스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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