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채권발행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월말보다 8억5,000만달러 늘어난 22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04년 8월말 227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보유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188억9,000만달러로 6월말에 비해 9억7,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예금은 35억6,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 잔액이 각각 182억달러와 13억3천만달러였고, 엔화예금 잔액은 25억9,00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