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중국 베이징(北京)에 진출한다. 쇼박스는 오는 5월말 베이징 중심가 쇼핑몰인 중관촌(中關村) 쇼핑몰에 메가박스 중관촌점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CJ CGV가 상하이(上海)에, MK픽처스가 정저우(鄭州)에 각각 멀티플렉스를 오픈, 운영 중이며 베이징 진출은 쇼박스가 처음이다.
영화관이 자리잡게 되는 중관촌 쇼핑몰은 국내 최대규모의 쇼핑몰인 코엑스몰보다 5배 이상 큰 규모의 복합 문화ㆍ쇼핑공간. 메가박스는 이 쇼핑몰 안에 8개 스크린 1,700석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 베이징의 인구는 2,000만 명에 달하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은 단 3개만 있는 상황이라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쇼박스는 중관촌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 연말에도 8개 스크린 규모의 산리촌점을 오픈하는 등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베이징에 3개관 25개 스크린 5,400석을 개설하는 베이징공략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