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폭력조직 야마구치구미(山口組) 두목인 시노다 겐이치(篠田建市ㆍ63)가 총포ㆍ도검법 위반죄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시노다 두목측이 6개월 징역형을 선고한 2심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를 지난달 29일자로 기각했다.
최고재판소의 상고 기각으로 2심판결이 확정된 시노다는 야마구치구미 두목직을 유지한 채 수감된다. 야마구치구미의 2인자이던 시노다는 16년간 조직을 이끌었던 와타나베 요시노리(渡邊芳則) 전 두목이 지난 7월 열린 임시 간부회의에서 은퇴를 선언한 후 제6대 두목으로 선출됐다.
야마구치구미는 일본 전역 야쿠자의 약 45%인 3만9,2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있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으로 1915년 고베(神戶)에서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