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문연구소의 실험결과 자사의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가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일반 세균과 대장균, 진균 등을 99.9%이상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미생물학연구실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일반 대중음식점 3곳에서 물수건을 수거해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로 세탁하기 전과 세탁 후의 세균 검출량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세탁하기 전 물수건에서는 대장균 100CFU/㎖, 일반 세균 1천만CFU/㎖,진균은 1억CFU/㎖가 각각 검출됐으나, 세탁 세제를 첨가하지 않고 찬물을 이용해 은나노 드럼세탁기로 세탁한 결과 이들 세균이 모두 99.9%이상 제거됐다.
이번 실험은 은나노 입자를 물에 녹여 세탁물 안으로 직접 침투시키는 하우젠은나노 드럼세탁기의 살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같은 살균효과를 가진 은나노 세탁기술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살균.항균마크를 획득했다.
서울대 수의대 박용호 교수는 "이번 실험은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가 찬물세탁에서도 물수건의 식중독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