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융계] 브라질 적극 지원 합의

국제통화기금(IMF)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 금융계지도자들은 16일 브라질의 개혁노력을 인정하고, 브라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IDB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IDB 연차회의 분과회의에서 브라질의 경제회복을 낙관하고, 경제지원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은행들은 브라질에 제공하는 신용공여 한도 및 종류를 확대했으며, 일부 은행들은 100% 이상의 차환을 제공해왔다고 IMF측은 밝혔다. 또 차환 기한을 8월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브라질측 요구에 대해 미국은 물론 일본, 유럽의 민간은행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분위기였다고 IMF는 덧붙였다. 캉드쉬, 이글레시아스 두 총재는 페르난도 엥히키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의 용기를 치하하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브라질의 개혁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개혁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캉드쉬 총재는 브라질에 제공한 415억달러의 구제금융이 『이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4%로 잡았던 경제성장 전망이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였다』고 브라질 경제상황을 낙관했다. 그는 또 브라질이 개혁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완수하는 한 국내총생산(GDP)의 45% 미만으로 부채를 감소하는 계획이 「완벽히 실행될 수 있을 것」이며 인플레이션도올해 말까지 한자리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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