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전문 조사원이 고객 신분으로 펀드 판매사에 접근해 건전성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
15일 금감원은 "펀드 판매현장의 건전한 판매관행 정착도모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펀드 판매사의 자발적인 판매관행 개선을 유도하고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사전에 예고한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 대상은 30개 판매회사의 450여 개 점포다. 금감원과 외부전문조사기관이 공동으로 ▦투자권유준칙의 절차대로 판매하는 지 여부 ▦원금손실위험에 대한 적극적 고지 및 투자설명서 교부 여부 ▦판매인의 펀드 판매상품에 대한 이해 수준 ▦펀드 환매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금감원 측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사의 경우 검사 등을 통해 기관 또는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25개 증권사의 주요 지점에도 모집질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은 증권사 점포를 방문해 ▦투자권유절차 준수 여부 ▦과장광고 등 규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