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 사병' 탄생하나… 국방부 '여성지원병제' 검토

국방부가 '여성지원병(兵)' 제도 도입을 공식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특히 국방부의 이 같은 검토는 우리나라 병역제도의 골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행 여부를 떠나 논란이 예상된다.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징집제를 유지해온 병역제도가 비록 지원하는 여성에게 입대를 허용하는 방식이지만 장교나 부사관이 아닌 사병에 여성이 진입하게 되면 병영문화는 물론 군 지휘체계에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가 병역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지원병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011년까지 검토 작업을 끝내고 시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여성지원병제가 도입된다면 여성 병사를 배치하게 될 직위(특기)는 물론 여성 병사가 생활하는 병영생활 시설정비 등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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