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9월1일∼10월20일 신용카드 관련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3천197명을 적발하고 이중 869명을 구속했다고 26일밝혔다.단속유형은 신용카드 위조 및 변조가 198명, 분실 및 도난카드 불법사용 1천240명, 물품판매를 가장한 현금대출(카드깡) 879명, 허위가맹점 개설 691명, 수수료부담 이용자 전가 189명 등이다.
이중 노숙자나 세금이 적은 업종 관계자에게 돈을 주고 명의를 빌리는 허위가맹점 개설은 유흥음식점, 단란주점, 물품판매를 가장한 현금대출 등에 많이 이용됐다.
단속결과 월매출 1천만원 이상인 업소들이 허위가맹점 개설의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허위가맹점을 개설한 업소들의 총매출금은 2조5천417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이러한 신용카드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전개하고 은행 등 각종 신용카드 발급기관으로 하여금 신용카드 발급절차를 엄격히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