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팔당호의 지난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연평균 1.1ppm으로 한강수질개선특별종합대책이 발표된 지난 1998년 1.4ppm에서 13년 만에 맑아졌다.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팔당호 수질을 대표하는 팔당댐 2지점(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의 댐 앞)의 BOD를 매월 조사해 평균을 낸 수치다.
팔당호로 유입되는 광주 경안천의 경우 지난해 연평균 BOD가 2.0ppm를 나타내 2006년 5.2ppm에 비해 배 이상 수질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호 수질 개선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07년 팔당호 종합대책을 시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2007년 팔당수질개선종합대책을 마련, 2010년까지 모두 8,759억원을 투입해 팔당호와 경안천 수질 개선에 나섰다.
김 지사는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경기도와 도민, 인근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