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토종 농산물과 제수용품을 싼 값에 판매하는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12일 "추석을 맞아 서울시를 비롯해 각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3∼16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전남의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제수용품, 추석 선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한가위 전남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 장터에서는 전남 여수의 돌산 갓김치와 멸치, 나주의 배, 보성의 녹차, 광양의 매실 엑기스, 매실 김치 등 전남 각지의 특산물을 1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영광 굴비세트, 장흥 한우세트, 완도 전복세트 등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도판매한다.
13일 동대문구 구청광장에서는 충북 제천의 사과, 경남 남해의 멸치와 된장 등9개 지자체의 농수산물을 판매하며, 13∼14일 서대문구 구청광장에서는 전남 진도의쌀, 표고버섯과 충북 영동의 포도, 사과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다.
이밖에도 13일 은평구에서는 경남 함양의 사과, 복분자주, 죽염과 경북 영양의고추, 버섯 등 12개 지자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10~20% 할인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