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추석인 30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에 국화 꽃다발과 봉하쌀로 만든 막걸리를 올린 뒤 절을 했다고 진선미 대변인이 전했다.
별도 수행원이나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동행하지 않은 채 이뤄진 ‘나홀로 참배’였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성묘를 하는 마음으로 참배하고 싶다는 문 후보의 뜻에 따라 공식 의전 행사 대신 성묘하듯 참배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이어 봉하쌀 방앗간으로 자리를 옮겨 김해갑에 지역구를 둔 민홍철 의원과 신라대 정홍섭 총장, 마을 주민 및 참배객 20여명 등과 다과를 나누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 연말 대선에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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