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답으로 푸는 경제용어] 채무조정

정리절차중인 기업의 빚부담을 줄이는 것(문)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채권은행 대표자 회의가 3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채무조정이 있다는데 채무조정은 무엇을 의미하나. 또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 3조원의 출자전환이 예상된다는데 출자전환은 무엇인가. (답) 채무조정은 사전적 의미로는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 등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간 기업의 채무를 적정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다. 채권단 회의를 통해 이자나 원금을 탕감하거나 상환기일을 연장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같은 채무조정이 되는 규모를 총 부채로 나누면 채무조정비율이 된다. 채무조정은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들어가면 국제 금융기구와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채권단 회의를 통해 채무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 실제 남미 등 외화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개도국들은 국제회의를 통해 선진국들에게 채무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출자전환(debt-equity swap)은 채무조정의 한 방법으로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을 그 기업의 주식으로 맞바꾸는 것이다. 대출금의 주식전환 목적은 은행부채가 너무 많아 재무상태가 악화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있다. 실제 97년 외환위기 이후 출자전환은 주요한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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