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이용걸(52) 재정부 예산실장을 내정했다. 이에 앞서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배국환(53) 2차관과 은진수(48)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 신임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ㆍ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지난 1년간 공기업 구조조정, 국가재정지출 등에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
배 신임 감사위원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복고ㆍ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을 지내는 등 기획ㆍ예산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은 감사위원은 부산상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로 활동하다 정당에 투신해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