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베트남도로공사(VEC)로부터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6공구 공사를 총 1,60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와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역점사업인 '메콩 유역 개발사업'의 한 축으로 8개 구간 총 연장 244㎞의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구간은 옌바이성을 통과하는 여섯번째 구간으로 39.52㎞의 2차선 아스팔트 포장공사와 휴게소 1개소, 터널 530m를 포함하는 공사다.
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하비코타워 공사, 두산비나 공장 건설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로건설 사업을 따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도로•항만 등 베트남의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