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아웃포펌(Outperform)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연구원은 “삼성그룹 태양전지 사업의 주체가 삼성전자에서 삼성SDI로 넘어간다”며 “삼성그룹은 작년 5월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을
5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삼성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군 5개 가
운데 2개를 삼성SDI가 전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중기 사업계획으로 2015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판매량 3GW, 매출 3조5,000억원,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 점유율 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사업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SDI는 이차전지와 태양전지를 양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태양광 주체이전 결정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적에 미칠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