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177억 규모 해양플랜트 부품

성진지오텍이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성진지오텍은 8일 삼성중공업에 177억원 규모의 해양 원유생산 시설(FPU)에 들어가는 칼럼을 공급하기 했다고 밝혔다. 칼럼은 원유생산시설의 다리 부분을 말한다. 성진지오텍이 삼성중공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으로 본격적인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자체개발 제품으로 삼성중공업과의 거래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해양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지오텍은 초대형 플랜트 설비에 특화된 기업으로 국내 업체 중 최대 면적의 공장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키코(KIKO)사태로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5월 포스코에 인수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업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의 기자재 발주가 본격화 되며 연말로 갈수록 신규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부터 광양과 인도네시아 등 포스코가 추진 중인 공장 신증설에도 참여하는 등 앞으로 포스코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올해 매출 6,600억원을 목표로 한다”며 “플랜트 분야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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