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17일 두산그룹은 오비맥주 영등포공장, 동아출판사 독산동공장, 두산음료 당진 유가공공장, 경산 포도농장 등 3천7백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또 한국코닥등 합작법인에 대한 단순지분보유분도 매각해 올 연말까지 총 6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정밀화학 레저 유통등 신규사업부문에 투자해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두산그룹은 오비맥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플랜트사업과 두산유리를 중심으로 한 해외자원개발등 핵심사업위주로 세계화를 추진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이같은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1만9천5백평 규모의 오비맥주 영등포공장을 처분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와 협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