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비정규노동법 개악저지 공동대책위'는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부가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천여 명이 불법파견 상태에 놓여있다"며 "현대는 노동부의 판정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지난 22일 울산 공장에서 비정규직 조합원 최남선씨가 온 몸에 시너를끼얹고 분신하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31일까지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28일 낮 대규모 규탄결의 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