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CJ홈쇼핑이 4.4분기에 사상 최대수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에도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주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이 지난 2.4분기 이후 외형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고수익 상품이나 보험 같은 무형상품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돼 왔다며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CJ홈쇼핑이 계열사인 지역 케이블방송국(SO)들을 CJ케이블넷 양천방송을 정점으로 갖는 지주회사체제로 개편하고 있어 양천방송의 외형을 확대시키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어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의 여파가 무이자 할부판매와 무형상품 판매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상당부분 상쇄된 점도 CJ홈쇼핑의 4.4분기에 높은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요인이라고 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