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급상승했던 코스닥지수와 벤처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 나가 결국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18일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11포인트이상 급등하면서 종가기준 전고점이었던 273.9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경계·차익매물 앞에서 상승세가 꺾이면서 오름폭이 줄어들어 2.10포인트 오른 264.47포인트로 마감했다.
벤처지수는 개장 이후 처음으로 700포인트를 돌파하며 오전 한때 704.69포인트까지 치솟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도세가 매수세력을 앞질러 26.14포인트 상승에 그치며 679.6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타업종은 16.66포인트 오르며 1,005.49포인트로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6개를 비롯한 31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105개로 상승 종목이 3배나 많았다.
이날 장시작부터 대량거래가 이어져 거래대금은 5조1,044억원, 거래량은 2억2,991만주를 기록, 활기찬 시장의 모습이 역력했다.
이틀째 시공테크 대백신소재 등 우량 성장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나스닥시장에서의 생명공학주 강세에 편승한 세인전자 조아제약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 주변주들이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국통신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주가 하락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사들이고 로커스 제이씨현시스템을 팔면서 2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사흘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