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문들은 28일 뉴질랜드 남섬 알렉산드라시의 한 주유소에서 젊은이 80여명이 지난 26일 밤 두 패로 나뉘어 난투극을 벌였다고 전했다.
싸움의 발단은 한 패의 누군가가 푼돈이 든 지갑을 상대방 패거리에게 빼앗겼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내 중심가 칼텍스 주유소에서 일어난 이 싸움에 가담한 11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2명을 29일 추가로 검거해 재판에 회부했다.
경찰은 병 따위를 던지며 싸우는 젊은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려 했으나 주위에 구경꾼들이 많아 그럴 수도 없었다면서 결국 소방서의 사이렌을 울려 자원 소방대원들을 출동시켜 이들의 지원을 받으며 겨우 난동을 진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