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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

KIA-삼성 선두 다툼, LG-롯데-두산 4위 싸움 치열할 듯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2011 시즌 프로야구가 26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편의상 올스타전을 기준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누지만 시즌의 절반은 이미 넘긴 지 오래다. 각 팀은 전체 133경기 가운데 많게는 87경기, 적게는 76경기를 소화했다. 자연히 후반기 레이스의 관심은 팀간 순위 싸움에 집중된다. 현재 선두는 52승35패의 KIA가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삼성과 SK, LG가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선두와 2위와의 격차는 2경기이고 3위와는 4.5경기, 4위와는 8.5경기 차이다. KIA와 삼성의 다툼 속에 다소 주춤한 3위 SK가 언제 치고 올라오느냐가 선두 다툼의 관전 포인트다.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LG는 5위 롯데에 1.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선발진이 나아졌음에도 불펜진의 여전한 불안이 걱정인 LG가 롯데와 6위 두산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지붕 라이벌’인 두산과 LG와의 격차는 3.5경기다. 한편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웨스턴리그(KIAㆍLGㆍ한화ㆍ넥센)의 이병규(37ㆍLG)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뿜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웨스턴리그의 5-4 승리. 앞서 펼쳐진 홈런 레이스에서는 SK의 박정권(30)이 7개 홈런을 쏴올려 4개에 그친 삼성의 최형우(28)를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이병규는 K5 승용차를, 박정권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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