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 참석 조합원 76.58%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23일 가결됐다. 철도노조는 오는 29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재적 조합원 24,637명 중 23,344명이 참여해 94.7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찬성 17,877명(재적 대비 72.56%), 반대는 5,170명이었고 기권과 무효는 각각 1,293명과 297명을 기록했다.
철도노조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찬성률이 나왔다”며 “이는 허준영 사장에 대한 조합원의 분노가 표심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