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陝西)성에서 일제에 의해 자행된 세균전과 독가스전으로 주민 40여만명이 희생된 사실을 담은 도서 '일본의 산서 침략실록'을 출간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도서에는 1937년 8월31일 일본 침략군이 섬서를 강점하고 8년 동안파괴 및 약탈 행위를 일삼았다"면서 "(일본이) 세균전과 독가스전을 감행해 40만5천여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죽이고 9만8천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데 대해 상세히 기록돼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출판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앙이 아닌 지역 차원에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책자가 발간된 것은 이례적이다.
180점의 사진이 들어 있는 이 도서는 앞으로 일본의 침략역사 연구와 애국주의교양에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방송은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