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이 채무ㆍ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배당금이나 보너스 지급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이 같이 경고하고,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하지 못할 경우 정부 도움을 받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으로 정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금 확충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호주 위원장의 대변인은 “핵심 자본금 확충 비율과 유지기간 등 구체적인 것은 각 회원국 금융감독기관들이 유럽금융감독청(EBA)과 협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