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LG홈쇼핑(대표 최영재ㆍ사진)이 사업개시 6년 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LG홈쇼핑은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월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데 힘입어 17일자로 올 매출목표 1조원을 넘어섰다고 이 날 밝혔다.
사업개시 첫 해인 95년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연평균 200%의 고속성장을 계속해온 LG홈쇼핑은 지난해 6,01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76% 증가한 1조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LG홈쇼핑이 리드하고 있는 온라인유통이 오프라인 유통의 최강자에 버금가게 성장했다는 것은 유통 성장사에 한 획을 긋는 대형 사건"이라며 "내년에는 LG홈쇼핑 매출목표를 1조7,000억원으로 잡고 있어 연간매출로도 오프라인 업체들을 확실히 앞설 것이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홈쇼핑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며 현재 세계 3위 홈쇼핑기업에 올라 있는 LG홈쇼핑은 올 매출 1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2005년에는 매출 4조원을 달성, 세계 2위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