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자동차 생산량을 10% 늘릴 방침이다. 따라서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공장 폐쇄와 정리 해고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도요타자동차가 내년에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자동차는 20일 발표한 ‘2006년 사업 계획’에서 내년 자동차 생산량은 사상 최대 수준인 90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9%가 증가한 885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도요타 계열사인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 등도 포함된 것이다. 와타나베 가츠아키 도요타 사장은 “현재 12%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향후 10년에 걸쳐 15%로 늘릴 계획”이라며 “북미와 중국, 러시아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