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지급보증 당기순이익 반영

증권사들이 이번 3월 결산때 지급보증등으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2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열리는 금감위 회의에 지급보증에 따른 대손충당금 처리방안 3가지가 상정될 예정이다. 이중 당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을 당기 손익에 반영하고 전기분은 자본계정인 이익잉여금에서 차감하는 방안과 증권사가 전기분을 당기손익 또는 이익잉여금에 반영하는 것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법등 2가지 방안의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증권사들이 지급보증으로 인해 쌓아야할 대손충당금이 6,000억원 이상에서 600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돼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손충당금 전액을 당기손익에 반영할 경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결손이 나고 이에 따라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이 방안은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감위는 대손충당금 처리의 3가지 방안을 24일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의 심의를 거쳐 26일 금감위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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