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가 게임업계에 수출보험을 지원한다.
수보는 5일 꾸러기소프트가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위 온라인'에 문화수출보험 20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게임업체에 수출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꾸러기소프트는 수보의 지원으로 추가 담보없이 은행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제작비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작사가 신규 게임 론칭에 실패해 대출금을 갚지 못해도 수보가 대신 이를 상환한다.
유망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주로 적용되는 문화수출보험은 지난해 출시돼 수보가 올 해 최대 800억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리스크가큰데다 최근 영화계의 신규 제작물량이 많지 않아 실제 보험지원액이 170억여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