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8일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대검 중수부장에 박용석 청주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 두 자리와 더불어 검찰 내 ‘빅4’ 요직으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박한철 울산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차동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권재진 대검 차장은 유임됐고 법무부 차관은 앞서 문성우 검찰국장이 임명돼 10일 취임한다. 명 지검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돼 재임기간이 짧은데다 이명박 대통령 등이 관련된 대선 관련 수사를 깔끔히 마무리한 공으로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17명이 승진했고 30명이 자리를 옮겼으며 4명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