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 ‘日 소니社와 손잡기’ 총력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일본 소니 손잡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최근 일본 LCD TV 최대 메이커인 소니를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 삼기 위해 온갖 루트를 동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예정된 아산 LCD 생산라인 기공식에 전략적 파트너의 핵심으로 소니를 초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ㆍ4분기 전세계 LCD TV 수요의 48.3%(35만여대)가 일본시장에서 형성됐다”며 “현재 일본 4개업체와 LCD 부문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소니는 이 같은 제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 역시 내년부터 조성할 파주 LCD 전용단지의 전략적 파트너로 소니 등 주요 일본 업체들을 주목,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소니와의 제휴가 일본 LCD TV용 패널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필립스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놓고 소니 붙잡기에 총력을 펼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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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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