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광양.진주권등 4개 광역권개발 추가확정오는 2011년까지 20만명 규모의 대구 달성 신도시 등 전국에 인구 9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4개의 신도시·신시가지가 새로 건설된다. 또 총 3,933만평의 공장용지가 공급돼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시설의 지방분산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양만·진주권 대구·포항권 군산·장항권 강원동해안권 등 4개 광역권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개발계획이 확정됨으로써 이미 개발계획이 확정, 추진되고 있는 부산·경남권, 대전·청주권, 광주·목포권, 아산만권을 포함한 전국 8개 광역권 개발계획이 모두 확정됐다.
광역권 개발계획은 정부가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지방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왔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개발계획을 올 연말 확정되는 4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4개 권역 개발에는 총 74조2,500억여원이 투입되는데 사업비의 42~43%는 국고에서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15%를 부담하는 한편 나머지 42~43%는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남부·충청북부·경북북부 지방의 「중부내륙권」과 제주시 등을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제주권」을 추가로 광역개발계획권에 포함시켜 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권오창(權五昌) 건교부 국토정책 국장은 『이번에 확정된 광역개발계획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 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이 끝나면 수도권 인구가 현재의 46%에서 40%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