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애월읍 관광단지 투자자 러시

이 일대는 19만평 규모의 원동관광지구를 비롯, 골프장과 놀이공원이 조성중이거나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어 2003~2005년이면 대규모 관광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원동관광지구를 가로지르는 서부산업도로 주변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덜썩이고 있다. 도로변 준농림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평당 2만~3만원 가량 올라 5만~7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7년 관광지구로 지정된 원동관광지구는 애월읍 소길리 일대 19만4,000여평에 객실 320개를 갖춘 특급호텔과 1,000실 규모의 콘도가 들어선다. 시행자인 ㈜원동개발은 최근 이곳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 허가를 받은데 이어 환경영향평가 등 개발착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원동개발측은 『파논(홍콩)·SMB(싱가포르)·EK코스모스(미국)사 등 외국 기업들이 각각 3억~4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힌 상태』라며 『오는 11월중 한 업체를 선정해 내년초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동지구 인근에 들어설 한화프라자C.C도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또 원동지구 주변에는 한화프라자C.C 맞은편에 들어서는 동화랜드를 비롯, 원동지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1,000~5,000평 규모의 준농림지를 매입하겠다는 외지투자자들이 하루에도 몇명씩 찾아오고 있다』면서 『현장답사 를 통해 개발계획과 주변 시세를 정확히 알아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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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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