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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한전 컨소시엄, 加최대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짓는다
온타리오주와 내달 계약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캐나다 최대의 태양광ㆍ풍력 복합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된다.
28일 삼성물산과 '토론토 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캐나타 온타리오 주정부가 발주한 태양광ㆍ풍력 복합 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치고 오는 10월 말께 계약한다. 삼성물산 측은 이날 "온타리오주 측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발전용량 등 자세한 사업계획은 본계약 이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이 온타리오 주정부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온타리오 측이 타당성을 인정하고 삼성물산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삼성물산은 기자재 구입, 파이낸싱, 시공 등 전과정을 총괄해 온타리오주 내에 초대형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지를 짓고 일정 기간 전력을 판매한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내에서 제조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 전력 수요 또한 높은 지역이다. 온타리오 주는 향후 역내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으로 '그린 에너지ㆍ경제법'을 시행 중이며 그린산업 분야에서 이른바 '그린칼라(green-collar)'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조지 스미더만 온타리오 주정부 에너지 장관은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으며 곧 '역사적인 협약'에 양측이 서명을 할 것"이라면서 "삼성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할 의향이 있으며 온타리오주는 그들의 야심적인 계획에 알맞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한 실업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데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의 이번 사업은 삼성전자ㆍ삼성중공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삼성 계열사에도 큰 사업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앞선 태양에너지 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세우고 현재 태양전지와 패널 생산을 위한 시범 라인을 구축한 상태이며 삼성중공업 또한 풍력발전 핵심 설비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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