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믿을 건 실적 뿐’
현대증권은 8일 투자리포트를 통해 “(현대증권이 평가한)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2ㆍ4분기 및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이 리포트에서 현대증권은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하이닉스ㆍ쌍용차ㆍ자화전자ㆍ휘닉스커뮤니케이션ㆍLG산전,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ㆍKTHㆍ정소프트ㆍ심텍ㆍCJ엔터테인먼트 등을 실적우량 종목으로 제시했다.
리포트는 하이닉스의 경우 영업이익이 올 2ㆍ4분기 흑자전환하고, 3ㆍ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0.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와 자화전자도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8.2%, 164.9%, 3ㆍ4분기에는 각각 499.5%, 166.5%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건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뚜렷한 매매 주체와 주도주가 없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실적호전 기업으로 매매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