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가계부채 이자 낮춰야"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0일 "(가계부채) 원금상환을 연기하고 이자율을 낮춰서 서민가계가 위기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많은 서민이 가계부채로 길거리에 내몰려 깡통가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대선 슬로건을 '빚 걱정 없는 우리 가족, 변방에 희망 있는 나라'로 정하고 원금상환 5년 연기, 생계형 부채 이자 기준금리 수준 인하를 내세우고 있다.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관련해서는 "(경선에 참여) 할 것 같다"며 "명분을 축적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아직 날짜가 있으니까 본인이 현명하게 잘 판단하고 가능하면 참여해 새누리당 경선이 국민들한테 축복 받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