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인터넷 장비 국산화 이끌어 유럽·아프리카 등 진출 발판

● 다산네트웍스는<br>시스템통합솔루션 시장 공략

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남민우 대표가 만든 다산기연이 전신으로 현재 부동의 국내 1위 통네트워크 통신장비 전문업체다. 가정과 기업,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망 구축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내장 소프트웨어가 주력 제품이다.

특히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리눅스 기반 라우터 상용화에 성공해 이전까지 시스코 등 외국 기업이 잠식하고 있던 국내 인터넷 장비 시장의 국산화를 이뤄낸 것은 지금도 벤처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 지난 2010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939억원의 45%를 일본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거뒀다. 현재 중국과 미국에도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현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남 대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발판삼아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에도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 그룹웨어를 제공하는 네트워크통합(NI)과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은 다산네트웍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남 대표는 "최근 대기업의 SI시장 진출을 막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장 전망이 밝아졌다"며 "올해를 SI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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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공공시장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핸디소프트를 인수하고 내부에 SI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친 상태다. "다산네트웍스의 미래는 '제2의 삼성'"이라는 남 대표는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해 진정한 벤처신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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